8일 두산솔루스는 전날보다 3650원(15.11%) 오른 2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3만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두산그룹의 자구안 가운데 하나로 두산솔루스 지분매각 방안이 떠오른 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두산중공업에 1조원의 자금을 지원하며 자구안을 요구했다. 두산그룹이 이번주 제출할 예정인 자구안에는 두산솔루스의 지분 51%를 매각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솔루스가 보유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와 전지박 사업의 성장률이 높기 때문에 매각 규모는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두산솔루스는 전방산업(OLED·2차전지)의 역동성과 사업의 경쟁력을 감안하면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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