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알아듣는 '더 K9'…5.0 가솔린 1억원 육박

입력 2020-04-09 10:44   수정 2020-04-09 10:47


기아차가 대형 세단 더 K9 2021년형을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기아차는 더 K9 2021년형 내장 라인업에 밝은 갈색톤의 새들브라운 색상을 새로 도입하고, 실내에 엠비언트 라이트(무드 조명) 적용 범위를 늘려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음성 인식 기능도 신규 적용됐다. 운전자는 창문과 선루프, 트렁크 개폐와 시트 열선·통풍은 물론 공조까지 음성 명령으로 제어할 수 있다. 앞좌석 고속 무선 충전 시스템도 탑재됐다.

기아차는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옵션을 묶어 추가적인 가격 혜택을 제공하는 ‘베스트 셀렉션’ 패키지를 새롭게 운영한다. 트림도 가솔린 3.8, 가솔린 3.3 터보 엔진 모델은 2종으로 단순화했다.


더 K9 2021년형 가격은 가솔린 3.8 모델 △플래티넘 5437만원 △그랜드 플래티넘 6837만원이고 가솔린 3.3 터보 모델 △마스터즈 6557만원 △그랜드 마스터즈 7317만원이다. 가솔린 5.0 모델은 △퀀텀 9232만원으로 책정됐다.

기아차는 더 K9 멤버십도 개편한다. 인천국제공항 인근 주차장에 발레파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발레파킹’과 국내 고급 호텔 및 리조트 제휴 1박 숙박권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레지던스’ 서비스를 추가했다.

구매부터 출고 이후까지 특화된 차량 관리를 지원하는 ‘베스트 토탈케어 프로그램’도 새로 도입한다. 고객은 차량 구매 유형에 따라 최대 1.0% 저금리 할부와 휴테크 안마의자 구독 서비스 등 혜택을 받는다. 대형 사고 발생 시 차량을 신차로 교환해 주는 ‘K-세이프티케어’의 보험료 지원, ‘중고차 가격 보장 프로그램’ 자동 가입 혜택도 제공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더 K9 2021년형은 더욱 고급스러워진 상품성에 고객들의 상품 선택권까지 확대해 대한민국 플래그십 정통 세단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며 “향후 최고의 상품성에 걸맞은 품격 있는 멤버십 서비스 및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보다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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