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래빗] #코로나블루, 방구석 취미로 극복

입력 2020-04-09 13:02   수정 2020-04-0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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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블루가 뭐야?

코로나블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불안감이 커지면서 우울감을 느끼는 걸 뜻합니다. 코로나19와 우울감을 뜻하는 영단어 'blue'가 더해진 신조어입니다. 장기간 이어지는 코로나19 사태에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사용되는 표현이죠.

#코로나블루, 나타나는 이유는?

코로나블루는 과도한 불안과 걱정떄문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혹시 나도 감염되면 어쩌지?", "감염된 건 아닌가" 하는 감염을 염려하는 마음이 계속되면 불안감에 무기력증과 우울감이 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외엔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는 점도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반적인 피로감과 두통 등의 증상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생각하는 '상상코로나'까지 등장했습니다.

○실내 생활도 코로나블루의 원인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제한된 외부활동이 코로나블루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장기간 이어지는 재택근무와 실내 생활로 일상에 큰 변화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블루를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수면과 기상시간을 지켜 일상생활 리듬을 유지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재택근무를 할 때 출퇴근시간이 줄어든만큼 수면시간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비자발적 '집콕'은 힘들어…새로운 노동 만들기도

공포와 불안 등 코로나블루를 떨쳐내기 위해 '집콕' 생활을 즐기는 방법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되고 있습니다. 최근 많은 유튜버들이 따라한 달고나 커피, 수플레 계란 등이 이에 해당하죠. 달고나 커피는 400번을 저어서 만들고, 수플레 계란을 만들기 위해 1000번 가량 저어야 합니다. 정성과 시간이 필요한 제작 방법에 "한국인들은 집에서 쉬면서도 일을 만든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도 이달 19일까지 2주 연장됐습니다. 모임 등 사람과 직접 대면을 피해 물리적으론 멀어지지만 SNS 소통 등 심리적 거리는 가까이 하는게 중요한 시기입니다.

코로나19 사태는 반드시 끝난다는 생각으로 지나친 불안에 빠지지 않게 예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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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스토리텔러= 윤민이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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