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꼬, 장기기증 희망 등록…"저도 누군가를 살릴 수 있을까요"

입력 2020-04-09 13:53   수정 2020-04-09 14:01


래퍼 로꼬가 장기기증 희망 등록을 했다.

로꼬는 9일 자신의 SNS에 장기기증 신청서 화면을 캡처해 올린 후 "저도 누군가를 살릴 수 있을까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로꼬가 공개한 캡처본에는 사후 각막 기증, 뇌사 시 장기기증, 인체조직기증이 등록내용으로 적혀 있다. 군 복무 중임에도 불구하고 장기기증 희망이라는 쉽지 않은 선행을 한 로꼬의 결정에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로꼬는 지난 2월 의무경찰로 입대해 병역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평소 음원 수익 및 대학 축제 공연 기부 등을 해왔던 그는 입대 후에도 꾸준한 선행으로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4월 강원도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해 비공개 기부에 참여했고, 최근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에 30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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