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카이엔 마니아들이 정식 출고를 기다리던 '카이엔 쿠페'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한다.
포르쉐코리아는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카이엔 쿠페'를 공식 출시한다고 9일 밝
혔다.
신형 카이엔 쿠페는 기존 3세대 카이엔에 역동적이고 날렵한 디자인을 더한 모델이다. 전장·전폭·전고는 4930·1985·1675mm로 기존 카이엔에 비해 전장이 5mm 길어지고 전고가 25mm 낮아졌다.
포르쉐코리아는 카이엔 쿠페가 자사 동급 세그먼트에서 가장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췄다며 "후면부의 독특한 라인과 어댑티브 리어 스포일러, 2개의 개별 시트로 구성된 뒷좌석, 2개의 루프 콘셉트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카이엔 쿠페는 6기통 3리터 터보차저 엔진으로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45.9kg·m를 발휘한다. 카이엔 터보의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의 특징을 계승해 90km/h 이상의 속도에서 135mm까지 확장되는 어댑티브 루프 스포일러를 갖췄다. 고정식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카이엔 쿠페는 뒷좌석에 2개의 개별 시트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다. 추가 비용 없이 카이엔의 컴포트 리어 시트도 선택할 수 있다. 뒷좌석 설치 위치는 카이엔보다 30mm 낮아져 넉넉한 헤드룸을 제공한다.
신형 카이엔 쿠페는 4인승과 5인승 모델 두 가지로 출시된다.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1360만원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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