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9일(현지시간) 화상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구제금융 지원 대책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유로그룹 의장을 맡고 있는 마리우 센테누 포르투갈 재무장관은 회의가 끝난 뒤 열린 화상 기자회견에서 “10여 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는 달리 이번엔 유럽이 필요로 하는 강력한 지원 대책을 담았다”고 말했다. 파올로 젠틸로니 EU 경제담당 집행위원도 “실업기금과 기업 유동성 등을 지원하기 위한 전례 없는 규모의 대책”이라고 밝혔다.
런던=강경민 특파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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