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친일이 아니라 독립운동이 우리 역사의 주류"

입력 2020-04-11 16:43   수정 2020-04-11 17:02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오늘의 우리를 만든 뿌리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제101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대한민국의 법통이며 정신"이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정통성을 강조했다. 기념식에 이어 임시정부기념관 기공식에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8월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독립운동의 공적을 후손들이 기억하기 위해 임시정부기념관을 건립하겠다”고 약속한 바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임시정부의 자주독립정신과 민주정신을 계승하고 새로운 100년의 희망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임시정부의 독립운동은 단지 ‘반일’에 머물지 않았다"며 "‘자주독립’과 함께 인간의 존엄을 본질로 하는 ‘자유평등’, 성별, 빈부, 지역, 계층, 이념을 아우르는 ‘화합과 통합’ 인류의 문화와 평화에 공헌하는 ‘인류애’라는 위대한 정신을 유산으로 남겨줬다"고 평가했다.


또 새롭게 지어지는 기념관에는 나라의 주인으로 일어난 이 땅의 평범한 사람들, 대한민국을 세운 수많은 선조들의 이야기가 담길 것이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교사와 학생, 종교인, 경찰과 관료, 의사와 간호사들, 이름 없는 지게꾼과 장돌뱅이, 맹인, 광부, 소작인, 머슴, 기생들도 독립운동사의 자랑스러운 주인공으로 새겨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친일이 아닌 독립운동을 강조하는 역사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을 통해 "광복이 우리의 힘으로 이뤄졌다는 것, 친일이 아니라 독립운동이 우리 역사의 주류였음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관 건립 후 머릿돌용으로 전시될 기념판에 '백년의 기억 위에 새로운 백년의 꿈을 심다. 2020. 4. 11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서명했다.이어 통합의 의미와 자주독립정신, 민주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전국의 독립 민주 운동의 상징적인 곳의 흙을 담아 시삽대에 합토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