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용 대표이사는 "전교중 재무총괄책임자 영입으로 구체적인 기업공개(IPO) 준비는 물론 회사가 보유한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의 사업화를 위한 경영활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나아가 투자자들과 소통을 강화해 기업과 투자자들 간 정보비대칭문제를 낮춰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전교중 신임 CFO도 "바이오 회사에서의 다양하고 오랜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기간 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배치하겠다"며 "이후 상장기업에 걸맞는 기업체계를 갖추고 IPO 성공에 전력투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지투지바이오는 약효지속형 주사제기술을 이용한 개량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개량신약은 신약보다 성공확률이 높은 반면 개발비용과 개발기간이 짧다는 장점으로 인해 최근 해외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비지니스모델이다.
지투지바이오의 총 6개의 파이프라인 중 신경계질환분야에 3개의 파이프라인이 있는데 알츠하이머병을 타깃으로 하는 GB-5001은 이 회사의 대표 파이프라인이다. 오리지날 의약품인 아리셉트(성분명 도네페질)는 매일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GB-5001은 아리셉트와 약효는 같으면서 한 달에 한 번만 주사를 맞으면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지난해 미 FDA와 Pre-IND(사전 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 미팅을 마쳤고 올해 임상1상 개시를 앞두고 있다"며 "개량신약의 장점을 이용해 임상1상 후 바로 최종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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