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북미 자회사 카밤(Kabam)의 모바일 시뮬레이션 롤플레잉게임(RPG) ‘샵 타이탄’ PC 버전을 다음달 스팀(Steam) 무료 다운로드 게임으로 정식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지난해 6월 모바일로 출시된 이 게임은 영웅들을 위한 장비를 제작해 판매하는 독특한 콘셉트로 이번 PC 버전은 ‘동기식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를 지원한다. 이용자(유저)가 PC·모바일에서 동일 계정으로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는 기능이다.
PC 플랫폼의 장점을 살린 플레이 환경도 제공한다. 풀HD급 해상도로 그래픽을 개선하고 초당 60프레임의 게임 플레이를 지원하며 키보드·마우스를 활용한 보다 정교한 컨트롤이 가능해졌다. 장시간 플레이하는 PC 플랫폼 특성을 감안해 인터페이스 최적화를 병행했다.
유저는 게임이 제공하는 광범위한 아이템 제작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장비를 개발할 수 있으며 고객과 협상을 벌여 판매·교환하는 등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길드 시스템을 바탕으로 다른 유저들과 협력해 사업을 확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팀 필즈 카밤 최고경영자(CEO)는 “샵 타이탄의 기존·신규 유저 모두 동기식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 등 PC 버전을 통해 더욱 다양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유저들에게 보다 개선된 게임 경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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