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스파크랩, 신한캐피탈과 101억원 규모 벤처 펀드 결성

입력 2020-04-13 16:58   수정 2020-04-13 17:00

≪이 기사는 04월13일(16: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대표이사 김호민)이 신한캐피탈(대표이사 허영택)과 함께 국내 우수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를 위한 ‘스파크랩-신한 오퍼튜니티 제1호 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결성 총액 101억 원 규모로 광동제약, 영원무역홀딩스, 에스비에스미디어홀딩스, 에이치디에스자산관리 등 5곳의 기업과 개인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스파크랩은 8년 이상의 국내외 우수 스타트업 육성 경험을 바탕으로 펀드를 운용한다. 펀드 공동 운용사인 신한캐피탈은 그동안 축적된 벤처투자 역량과 신한금융 그룹사의 시너지를 결합해 투자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는 스파크랩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 등 전문 지원 기관을 통해 검증된 초기 단계 기업부터 이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들까지 아우르게 된다. 특히 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 제조 산업군 등에서 검증된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구주 매입을 통한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

대표펀드 매니저는 문지연 스파크랩 상무와 이동환 신한캐피탈 벤처투자부 부장이 맡았다. 이들은 각각 연쇄 창업 및 액셀러레이팅, 다양한 산업 분야 투자와 정부 R&D과제 기획, 심사 등의 경험을 갖추고 있다.

김호민 스파크랩 공동대표는 “양사의 투자 노하우, 글로벌 네트워크, 수준 높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물론 다양한 분야 리딩 기업들인 출자사들의 전문 산업 지식을 바탕으로 한 전방위적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투자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이들의 해외 진출까지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동환 신한캐피탈 벤처투자부 부장은 “단순 재무 투자에서 더 나아가 기업 발굴 노하우 공유, 오픈이노베이션 사례 구축, 공동 신사업 개발 및 CVC 운영 지원까지 아우르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시도의 펀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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