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 베트남에서 20년 경력의 미용사 박은진씨의 한국 생활이 그려졌다.
14일 방송되는 KBS1 '이웃집 찰스'에서는 베테랑 미용사 박은진씨의 일상이 공개됐다. 손님 맞춤 헤어스타일을 완성해준다는 그녀의 미용실엔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국적의 손님들이 드나든다. 실력에 있어선 언제든 자신만만한 그녀이다.
박은진씨의 미용실은 머리를 하고 싶을 때, 고향 음식이 먹고 싶을 때, 하소연할 일이 있을 때 언제나 찾을 수 있는 사랑방이다. 다문화 이주 여성으로 사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누구보다 알기에, 은진은 이주여성들의 왕언니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덕분에 낮에도 밤에도 불 꺼지는 법이 없다는 그녀의 미용실은 모두에게 열려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미용실에선 베테랑 미용사라지만, 집으로 가면 그녀는 초보 엄마다. 늘 일에만 매달려 왔기에 가족들과 보낸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3살, 29개월 딸들은 아직 엄마의 손길이 필요하기만 하다.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서운함이 쌓여만 가는 딸, 그리고 그런 딸과의 거리를 좁히려 노력하는 엄마 은진씨. 과연 은진씨는 ‘미용사’ 박은진과 ‘엄마’ 박은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1년 만에 가족 여행에 나선 은진씨와 가족들이 모처럼 여행을 떠난다. 모두가 설레는 그때, 은진씨에게 특별한 일이 벌어진다? 은진을 놀라게 한 남편과 딸 민경의 깜짝 선물, 엄마를 위해 밤새 준비했다는 딸의 선물은 과연 무엇일까?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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