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웅이 '동상이몽2' 촬영 후기를 전했다.
박기웅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저는 잘 지냅니다"라며 "'꼰대인턴' 열심히 촬영하고 있어요"라며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또 "'동상이몽2'에 출연하게 됐다"며 "오랜만에 우리 진태현 형, 박시은 형수랑 우리 조카보고 왔다"고 적었다.
이날 방송된 SBS '동사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진태현·박시현 부부의 집을 찾은 박기웅의 모습이 등장했다. 과거 미대 입시 강사였던 박기웅이 이들의 딸 다비다 양의 미대 편입 준비를 돕기위해 나선 것.
박기웅은 대진대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이날 박기웅은 다비다를 위해 직접 화방에서 골라온 선물을 전달하는 등 자상한 모습을 보였다.
또 입시학원 강사 경력도 전했다.
박기웅은 "신인일 때 수입이 일정치 않으니까 미술학원 입시강사를 했다"며 "그때 썼던 연필, 커터칼, 지우개, 필대 똑같이 사왔다. 그 제품이 정말 좋다"고 소개했다.
다비다의 표정을 본 MC들은 "아빠도 배우인데, 다비다의 저런 표정을 처음 본다"며 신기해했다.
다비다가 박기웅에게 "학교 다닐 때 인기 많으셨을 것 같다"며 "그때 더 인기가 많았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웃기려고 하는 얘기가 아니라 학교에 사대천왕이 있었다"며 "저는 그 위에 '신계'였다"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또 박기웅은 연기자로 전향한 이유에 대해 "솔직히 얘기하면 대입에 실패했다. 그때 마침 길거리 캐스팅이 돼서 홧김에 시작한 게 연기였다"고 털어 놓았다.
이어 "연기 연습실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바로 좌절했다"며 "너무 다 잘생겼더라. 다 신계야. 여긴 다 아테네더라"라고 입담을 펼쳐 폭소케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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