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총동창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장학증서 수여식을 거행하지 않고 개인에게 장학증서를 우편 발송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는 모교 고시반 출신 선배들이 힘을 합해 마련한 ‘인하기술고시반장학금’이 새로 지급됐다. 류황번(토목80) 토목과후배사랑장학금, 토목89동기회장학금, 여철모(금속65)장학금, 정치외교학과장학금도 후배들에게 첫 장학금을 전달했다.
변호산(화공74) 장학금은 지난해 5억원 증액으로 이번 학기부터 6000만원씩 지급했다. 사랑나눔감사장학회는 4명 선발 예정이었으나 면접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후배 7명 모두 선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총동창회 동문장학금은 가계곤란학생을 우선지급 대상으로 결정해 신입생장학금, 우남이승만박사장학금, 김창만장학금, 최승만·배학복장학금(인하대 2대 학장 부부), 만미장학금, 토목후배사랑장학금, ROTC동문회장학금 등 현재 70여개 종류가 있다.
총동창회는 1972년부터 장학사업을 시작해 1990년 체계적이고 투명한 장학금 관리를 위해 재단법인 인하대동문장학회를 설립했다.
장학재단 설립 이후 100여개에 가까운 단위동문회장학금, 개인장학금 등을 조직해 매년 200여 명의 후배들에게 4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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