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의 낙원상가 간담회 비용 대납 의혹 보도에 대해 민주당이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14일 한 언론은 이 위원장이 지난달 25일 오후 7시부터 8시30분쯤까지 종로 낙원상가 근처 라이브 재즈카페에서 상인회 측 주민들과 간담회를 개최했고, 30여명이 참석한 행사의 식음료값 40만원 가량 전액을 낙원상가 상인회에서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허윤정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늘 모 언론이 보도한 '낙원동 간담회'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3월25일 저녁 7기30분 이 후보는 인문학회 모임이 주최한 '종로인문학당 21차 정례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허 대변인은 "그 모임은 인문학회 회원들이 친목을 위해 정례적으로 마련하는 자리"라면서 "기사의 내용처럼 이 후보가 '주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당연하게도 상인회가 그 모임의 찻값을 대납할 리도 없다"고 말했다.
또 "확인 결과 당일 간담회 식음료값은 25만원으로 기사의 내용인 40만원과 다르다"면서 "그 비용은 인문학회 회원들이 각출한 회비로 지출해야 하는 비용으로, 통상 월말 지출 해왔기 때문에 아직 지출도 안됐다"고 덧붙였다.
허 대변인은 "없는 사실을 만들어 내는 것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라면서 "선거일이 다가오자 미래통합당은 유력 인사의 자녀가 마치 n번방과 관련 있는 것처럼 주장하다 채 하루가 못 돼 부인했다. 종로구 송현동 부지에 대한 사실 이해도 없이 허위사실 운운하는 논평을 내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타도어와 흑색선전은 국민이 원하는 21대 국회의 모습이 아니다"면서 "구시대적 선거방식과 당당히 싸우며 국민들에게 올바른 선택을 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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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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