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임대인 운동은 점포 임대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월 전북 전주 한옥마을을 시작으로 서울 남대문시장, 부산 자갈치시장 등 전국 주요 전통시장 및 상점가로 확대됐다.
이번 조사에서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한 임대인은 총 3425명으로 조사됐다. 참여 임대인 수는 첫 집계인 지난 2월 20일 137명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대상 점포 수도 같은 기간 1790개에서 3만44개로 17배 늘었다.
참여 임대인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부산(751명)으로 전체 참여 임대인의 21.9%를 차지했다. 서울(547명), 경남(461명), 경기(209명), 충북(201명) 등이 뒤를 이었다.
대상 점포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1만455개)로 전체 대상 점포의 34.8%다. 이어 전남(3893개), 부산(3171개), 제주(2427개), 전북(1535개) 등의 순이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착한 임대인 운동의 확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전방위적 홍보를 실시하는 동시에 '1기관(정부, 공공기관)–1시장 자매결연' 등을 통해 전통시장, 상점가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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