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개표방송 중 서울 동작을 나경원과 이수진 후보에 대한 부적절한 비유에 네티즌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15일 저녁에 전파를 탄 문제의 장면은 서울 동작을 개표 상황을 소개하면서 나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화보다 영화 같은 승부를 펼치는 후보들이 있다”며 서울 동작을 지역을 놓고 막상막하의 접전을 벌이는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와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판사 선후배 사이의 대결”이라고 소개하며 “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라는 표현을 덧붙였다. 이는 과거 논란이 됐던 배우 이태임과 가수 예원의 욕설 사건에서 불거진 표현으로 연예계 후배인 예원이 선배인 이태임에게 이렇게 말한 바 있어 큰 비난을 산 바 있다.
이후 MBC 시청자게시판에는 이 표현이 부적절하다는 네티즌의 항의가 이어졌다. ‘여성 비하성’ 발언이라며 “후보들 간의 경쟁을 여자들의 기 싸움 정도로 매도하지 말라”는 불만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출구조사 결과 예상 득표율은 이 후보가 54%로 나 후보(43.2%)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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