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하는 화보 촬영이라서 설렌다며 수줍게 웃으며 스튜디오를 찾은 그의 미소에서 소녀 같은 귀여움이 느껴졌다. 촬영이 시작되자 수줍은 미소는 사라지고 프로페셔널 하게 각기 다른 세 가지 콘셉트에 맞는 포즈와 표정을 보여준 그.
데뷔 초에 굵직굵직한 작품들에 출연하면서 부담도 많이 느꼈지만 지금의 밑거름이 되는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운이 좋았다는 이수경. 얼른 차기작으로 복귀해 시청자들을 찾아뵙고 싶다는 소감도 전했다.
Q. 화보 촬영 소감
“너무 예쁘게 콘셉트를 잡아주셔서 감사하다. 여러 콘셉트를 한 번에 하는 것이 드문데 굉장히 재밌었다. 여러 가지를 왔다 갔다 한 것 같아서 기분이 묘하다. 되게 재밌는 시간이었다(웃음)”
Q. 근황
“차기작을 계속 고르는 중이다.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다(웃음). 거의 집에 있고 운동하고 웬만해서는 밖으로 나가지 않으려고 한다. 건강 염려증이 있다(웃음)”
Q. 반려견을 키우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자주 시간 보내는지?
“반려견이 지금 본가에 가 있다. 다음 주에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데 너무 보고 싶다”
Q. 싱글라이프의 장단점은?
“장점은 저 혼자 모든 것을 다 하는 것이 장점이다. 단점은 저 혼자 모든 것을 다 하는 것이 단점이다(웃음). 집에서 여유롭게 제가 하고 싶은 것을 다 할 수 있다. 혼술이나 혼밥이나 TV를 보는 것을 다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밥 먹은 것도 제가 치워야 하고 빨래도 제가 해야 하고… 그냥 뭐든 다 혼자 해야 한다(웃음). 그래서 장점이자 단점인 것 같다”
Q.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집순이 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요즘은 어떤지?
“집에 있는 것을 되게 좋아한다. 그런데 자발적으로 집에 있는 것과 강제성이 있는 것은 조금 다른 것 같다(웃음). 요즘은 나가고 싶어도 못 나간다. 그래서 조금 답답하긴 하다. 그래도 저는 워낙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한다. 혼자 있어도 할 게 너무 많다. 청소 좀하고 분리수거하고 가스레인지 좀 닦고 창틀도 계속 닦는다. 이것저것 하다 보면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진이 빠진다(웃음)”
Q. 집에서 특별히 좋아하는 공간이 있다면?
“다른 공간 잘 안 쓴다. 보통 TV 앞이나 거실에만 있다(웃음). 나는 마루라고 부른다. 모든 생활을 다 거기에서 한다(웃음). 너무 편하다”
Q.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준 매트리스는 아직도 있는지?
“큰 것은 치웠다. 그래도 있는 것이 편해서 작은 1인용을 구매해서 바꿨다. 정말 너무 편하다”
Q. 요리 자주 해 드시는지?
“요즘 진짜 많이 해 먹는다. 이렇게 요리를 세상에서 많이 해본 적이 없었다. 집에서 계속 있는데 외부 음식 시켜 먹기도 돈이 아깝다. 시간이 많은데 밥 해 먹고 반찬 해 먹고 한다. 건강하게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얼마 전에 콩나물무침도 하고 시금치 된장국도 만들었다. 생선 같은 것도 자주 구워 먹고 한식 위주로 많이 먹으려고 한다”
Q. 요즘 빠진 요리는?
“반찬 만드는 것에 빠졌다. 밑반찬은 항상 사 먹었는데 요즘은 제가 밑반찬을 만든다. 엄마가 주시는 반찬도 있어서 함께 먹는다. 요즘은 어묵볶음에 빠져있다”
Q. 아무래도 배우다 보니 영화나 드라마를 자주 볼 것 같다.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는?
“’이터널 선샤인’이다. 되게 좋아해서 자주 본다. 로맨틱한 것도 좋아해서 크리스마스 영화도 굉장히 좋아한다. 요즘엔 JTBC ‘부부의 세계’가 너무 재밌어서 빠져있다. 한 번에 4회까지 다 봤다. 연기가 아니라 정말 리얼 같은 느낌이 너무 좋다. 요즘은 대중에게 연기라는 느낌을 받는 드라마보다 생활처럼 보이는 드라마가 사랑받는 것 같다.”
Q. tvN ‘식샤를 합시다’에서 먹방 연기를 선보였다. 좋았던 점과 힘들었던 점은?
“촬영하다 보면 한 끼에 3인분씩을 먹었다. 먹는 촬영이 하루에 다 있는 날도 있었다. 새벽에 가자마자 먹는 씬을 찍고 마지막 씬을 찍을 때도 먹는 신을 또 찍고 그랬다. 그리고 다음 날 촬영장에 갔는데 또 먹는 신을 또 찍었다. 음식점을 빌려서 찍으니까 문을 열기 전에 찍거나 문을 닫고 찍었다. 그래서 그럴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에 위가 아팠다. 재밌고 맛있는 것을 먹는 것은 좋았는데 시간이 정해지지 않다 보니 힘들었다”
Q. 데뷔 초 SBS ‘하늘이시여’와 MBC ‘소울메이트’에 출연했다. 둘 다 화제작이었는데 감회는?
“사람이 그때만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저는 신인 때가 되게 좋다고 생각한다. 모든 문이 다 열려있어서 무궁무진하게 할 수 있는 것이 많다. 그때 다양하게 많이 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저한테는 그때 많은 것을 해볼 기회라서 좋았다. 지금 체력으로는 다시 그렇게 못한다(웃음). 두 개를 동시에 같이했었고 바로 이어서 영화 ‘타짜’도 이어서 찍었다. 일주일에 3일은 ‘소울메이트’ 촬영하고 나머지 시간엔 ‘하늘이시여’를 찍었다. 그리고 거기에서 남는 시간에는 영화를 준비했다. 밤새우고 촬영장에 가기도 하고 그랬다. 옛날 체력이라서 가능했던 것 같다. 신인이라서 아무것도 몰라서 할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지금 돌이켜보니 젊었을 때 경험을 많이 해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일도 그렇지만 여행이나 대인 관계 이런 것들 모두 어릴 때 많은 경험치를 쌓아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작년 KBS ‘왼손잡이 아내’로 활동했다. 소감은?
“일일드라마는 대본 분량이 정말 많았다. 몰랐다. 그렇게 함부로 덤비면 안 된다는 것을(웃음). 모든 장면에 거의 다 나와야 해서 정말 힘들었다. 미니시리즈와는 다른 느낌으로 힘들었다. 재밌는 것은 어르신 분들도 많이 보시니까 어딜 가든 친근하게 대해주시고 밥 먹으러 식당에 가거나 하면 TV에 나오고 있고 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더 많이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것이 일일드라마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Q. 작품활동을 많이 했다. 그동안 호흡이 잘 맞았던 배우나 친해진 배우는?
“’왼손잡이 아내’를 같이 했던 진태현, 하연주와 친하다. 드라마 할 때마다 한 두 명씩은 꼭 친해지는 사람이 있다. 많은 연기자 친구들이 많진 않지만 한 번 친해지면 꾸준히 연락한다. 오연아, 김선영과도 굉장히 친하다. 연기에 대해서도 상담을 많이 해주고 친하게 지낸다. 생각해보니 그렇게 친한 사람이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옛날에는 인간관계가 굉장히 넓고 두루두루 친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제가 챙길 수 있는 사람만 집중해서 챙기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점점 줄어들고는 있다”
Q. 차기작 계획은?
“아직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고 계속 보는 중이다”
Q. 도전하고 싶은 역할은?
“JTBC ‘부부의 세계’를 보면서 진한 멜로에 도전해 보고 싶다. 남이 하면 불륜이고 내가 하면 사랑이다(웃음). 김희애 씨 역할이나 한소희 씨 역할 둘 다 좋다. 진한 사랑을 하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 아직은 할 수 있는 역할의 폭이 넓다고 생각한다. 틀에 갇히고 싶지 않다”
Q. 요즘에 취미로 하는 것은?
“심리 공부를 한다. 심리 상담 자격증을 따려고 한다. 연기를 하다 보니까 사람에 대해 많이 알고 싶다. 다른 사람들에 대해 알고 싶고 제가 표현을 하는 방법도 찾고 싶었다. 책도 많이 읽고 관심이 원래 많았는데 제대로 공부를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시작했다. 요즘은 정신적으로 힘든 사람도 많아서 내 주변 사람들이 그럴 때 도움도 주고 싶다”
Q. 그동안 했던 작품 중 기억에 남거나 애착이 가는 역할?
“애착은 정말 다 간다. 이 역할은 이래서 저 역할은 저래서 애착이 간다(웃음). 아무래도 저는 제 이름으로 나온 역할이 애착이 간다. 왜냐면 저랑 더 닮은 느낌으로 표현을 하게 된다. 그래서 MBC ‘소울메이트’라던지 tvN ‘식샤를 합시다’가 애착이 간다”
Q. 다이어트 방법은?
“요즘 굉장히 열심히 한다. 먹는 것을 되게 좋아한다. 반주를 되게 많이 한다. 그래서 뱃살이 많이 늘었다. 옛날에는 소주나 맥주를 많이 마셨는데 이제는 화이트 와인이나 샴페인으로 반주를 한다. 살이 엄청나게 찌더라. 그래서 요즘은 많이 줄였다”
Q. 몸매 관리 방법은?
“필라테스는 굉장히 오래 하고 있다. 그리고 걷기를 조금 많이 하려고 한다. 유산소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노력하고 있다. 생활에서 운동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청소할 때도 조금 더 몸을 쓴다든지 소파도 일부러 들어서 청소를 하고 빨래를 널 때도 한 번 더 털고 한다. 생활에서 많이 움직이는 것이 좋은 것 같다”
Q. 피부 관리 방법이나 뷰티 노하우는?
“요즘 화장품 다이어트를 한다. 스킨케어를 일부러 적게 한다. 필요한 것만 딱 바르려고 노력한다. 보습이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계절마다 필요한 것으로 바꿔서 바른다. 여름에는 아이 크림보다 아이 에센스를 쓴다. 자외선 차단제는 꼭 바른다. 예전에는 기초 화장품을 굉장히 좋아해서 진짜 많이 샀다. 피부과랑 피부 관리실도 열심히 다닌다. 그래도 집에서 항상 케어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홈케어를 열심히 한다”
Q. 모든 사람이 그렇듯 사람이 밝은 면만 있지는 않다. 이수경의 어두운 모습이 나올 때는?
“모든 상황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모든 선택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무기력증이 많이 오는 편이라 그럴 때 많이 우울해진다. 그래서 가만히 있거나 하면 말 수도 없어지고 아무것도 안 하게 된다. 그래서 더 많이 움직이려고 노력한다.
Q. ‘나 혼자 산다’에서 나이 드는 것이 조금은 싫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다고 했다. 요즘은 나이 들어간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일단 체력이다. 몸이 달라진다(웃음).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나 때는 말이야~’하는 것이 공감된다. 어릴 땐 난 나이가 들어도 저런 얘기 절대 안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아니다. 요즘 젊은 친구들을 못 따라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요즘 친구들을 따라가려면 공부를 해야 한다(웃음). 이럴 때 내가 나이 들었구나 하고 느끼는 것 같다”
Q. 즐겨 보는 예능 프로그램은?
“요즘은 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를 즐겨본다. 그리고 먹는 것을 좋아해서 먹는 프로그램 많이 본다. TV를 보긴 보는데 정해놓고 보진 않는다. 그냥 틀어서 나오는 것을 보는 스타일이다”
Q. 이수경이 생각하는 스스로 행복해지는 방법은?
“사람이 행복해지려고 큰 것을 바라면 안 되는 것 같다.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일 한 가지라도 생기면 그게 좋은 것으로 생각한다. 안 좋은 일이 있어도 더 큰 일이 생기기 전에 이 일이 생긴 것으로 생각하면 이 일도 웃어넘길 수 있다. 그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항상 노력하는 편이다”
Q. 이수경에게 연기는 어떤 것인지?
“계속해야 하는 것이고 재미있고 내가 좋아서 선택한 것이지만 할수록 어려운 것이다(웃음). 누가 질문을 했다. ‘너는 돈을 안 벌어도 좋은 일이 뭐야?’라고 물어봤다. 돈을 안 벌어도 좋은 것이 지금 하는 연기라서 내가 굉장히 복 받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 때부터 연기를 하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어릴 때는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성인이 돼서도 하고 싶으면 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스물두 살 때부터 시작했다. 이렇게 한 것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20대 초반도 지금 생각해보면 굉장히 어린 나이다. 20대 초반에도 제가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성을 잘 잡지 못했다. 더 어린 나이에 시작했으면 주관 없이 그냥 끌려다녔을 것 같다. 성인이 돼서 시작한 것이 참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Q. 연기자로 슬럼프에 빠진 적이 있는지? 그리고 극복 방법은?
“작년부터가 많이 슬럼프다. 대사를 할 때 어떻게 해야 좀 더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까 혹은 이 대사를 왜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을 계속한다. 연기를 하면서 진정성을 찾게 된다. 사람은 대사와 행동을 동시에 하면 행동을 먼저 보게 된다. 행동이 일차적인 언어라고 생각한다. 대사에 맞는 행동을 제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더 많이 보게 된다. 좀 더 잘 해내고 싶다. 더 책임감 있게 하고 싶다. 어떻게 보면 상대 배우에게도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잘하고 싶은 욕심이 많이 생긴다. 이런 욕심 때문에 슬럼프가 생긴 것 같다”
Q. 악플 대처 방법은?
“안 본다. 그냥 아예 안 본다(웃음). 사람은 가진 생각이 다 다르고 세상 모든 사람이 저를 좋아할 순 없다. 그것은 이기적인 생각이다. 싫어하는 사람한테까지 제가 다 맞춰줄 순 없다고 생각한다. 제가 일단 행복 하려면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께 맞춰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Q. 꼭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는?
“이번에 JTBC ‘부부의 세계’를 보면서 김희애 선배님과 꼭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 진짜 어떤 관계로 나오든지 상관 없고 그냥 꼭 같은 작품에 출연해보고 싶다.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
Q. 같이 호흡을 맞췄던 선배 연기자 중에 기억에 남는 배우는?
“같이 했던 선배님들 전부 겸손하시고 잘해주시고 상대 배우에 대한 배려도 정말 많아서 너무 감사했다. 누가 특별히 너무 좋다기보다는 제가 정말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모두 너무 좋았다”
Q. 평소 연기 연습 방법은?
“중요할 때는 연기 선생님을 찾아뵐 때도 있다. 그리고 우선 많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보면서 ‘나는 이렇게 연기해야지’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전이다. 보고 배운 것들을 연기에서 많이 써먹으려고 노력한다. 시야 넓히는 것에도 관심이 많아서 여행도 많이 다니려고 노력한다. 연기를 깊게 하고 싶다”
Q. 이상형은?
“무조건 재미있는 사람이 좋다. 코드가 잘 맞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외모는 많이 보지 않는다. 성격 좋고 잘 맞는 사람이 최고다. 아무리 잘 생기고 사람이 예쁘다고 해도 성격이 안 좋은 사람들은 그 외모의 값어치를 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들은 남들이 보기에 평범해 보여도 대화를 해보면 빛이 나고 값어치가 더 있어 보이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 분들과 대화를 하면 훨씬 더 값지고 더 많이 배우는 시간이 되는 것 같다. 그런 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 외모보다는 내면이 예쁜 사람이 좋다”
Q. 롤모델은?
“연기자로서는 윤여정 선생님이 롤모델이다. 그렇게 꾸준히 에너지를 잃지 않고 연기하는 것이 목표다. 제 인생의 롤모델은 없다. 저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생의 롤모델을 정하면 그 사람을 따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저는 성격이 자유분방한 편이다. 그래서 저 자신을 더 많이 사랑하고 나아가는 것이 제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은 것 같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
“편하게 볼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 대중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게 제 몫인 것 같다”
Q. 앞으로의 계획은?
“계획을 안 세우고 산다. 계획 세운 대로 된다고 하면 세우겠다(웃음). 계획대로 안 되면 더 스트레스를 받는 성격이다. 그래서 계획을 안 세운다. 그게 저한테 맞는 방향인 것 같다”
Q.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선 저를 좋아해 주셔서 이 인터뷰를 봐주시는 분도 계실 것 아니냐. 그래서 너무 감사하다. 저는 1분 1초 매시간이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그 시간을 내서 이렇게 제 인터뷰를 읽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항상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인생이라는 것이 항상 좋을 수도 있고 안 좋을 수도 있지만 이 안에서 내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 모두가 하루하루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그래서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 항상 기도한다. 가족도 아니고 생전 모르는 관계인데 TV 속의 저를 보고 좋아해 주시니까 저도 팬들을 위해 기도한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에디터: 임재호
포토그래퍼: 윤호준
영상 촬영, 편집: 어반비앤티(urban-bnt)
점프수트: 딘트
카디건: 랑방컬렉션
드레스, 재킷, 블라우스, 팬츠: 맥앤로건
백: 엘레강스 파리
슈즈: 레이첼콕스
주얼리: 밀튼스텔리, 모니카비나더, 바이가미
시계: 밀튼스텔리
스타일리스트: 이지은, 김가영
헤어: 김활란뮤제네프 민영 실장
메이크업: 김활란뮤제네프 서민주 부원장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