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청아가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것에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2 '도올학당 수다승철'에서는 이청아와 이청아 아버지가 동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청아는 "연극배우인 아버지가 대본을 받아오시면 까만 교자상 위에 대본과 소주 한 병을 올려놓으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녀는 교자상 곁을 뱅뱅 돌면서 뭔가에 골똘히 몰입하고 계신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어린 제가 봐도 아빠가 한숨도 주무시지 않고 밤을 새셨구나,라고 느껴질 정도였다"라며 과거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렸다.
이에, 이청아는 "따로 배우지 않았어도 배우인 아버지가 대본을 보면서 숨 쉬는 법, 말투를 연구하는 모습을 보고 자라서 상당히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자신이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데 계기가 되었음을 밝혔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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