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 유입원 차단 지원에 나섰다. 현대차는 경기 파주인재개발센터를 해외 입국자(무증상자) 대상 임시 생활시설 용도로 파주시에 제공한다고 17일 발표했다.
1998년 문을 연 파주인재개발센터는 현대차 직원들의 직무 및 어학 교육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대차는 파주인재개발센터 숙소동 총 60여개실을 제공한다. 검사 시설 설치를 위한 옥외주차장도 지원한다.
현대차 파주개발센터는 해외 입국자 관리 및 방역 대책의 일환으로 검체 채취 후 진단검사 결과 발표 전까지 대기하는 장소로 활용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환자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신속한 치료가 이뤄져 빠른 회복과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대구·경북 지역의 경증환자들을 위해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인재개발원 경주캠퍼스와 글로벌상생협력센터 등 연수원 2곳을 생활치료센터로 내놨다. 지난 13일에는 기아차 오산교육센터를 경기도에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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