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전선업계 첫 'IoT 재고 관리 시스템' 추진

입력 2020-04-20 15:10   수정 2020-04-20 15:23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최근 사내 임직원 메시지에서 “올해 경영계획 달성에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평소보다 비상한 각오로 임해주길 바란다. 이 힘든 터널을 지나면 반드시 새로운 기회의 순간이 찾아올 것이란 믿음을 갖고 위기 극복이라는 희망의 불씨를 살리자”고 강조했다. LS그룹 계열사와 임직원들은 스마트 워크 확대, 경영의 디지털 전환, 공정 자동화 등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도약기’를 준비하고 있다.

LS는 재택근무가 상시 가능하도록 관련 시스템과 인력을 완전가동하고 있다. 클라우드 업무 환경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그룹의 연구개발(R&D) 및 미래 준비 전략인 ‘R&D 스피드업’과 ‘디지털 전환’을 통해 디지털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LS전선은 전선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재고 관리 시스템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제품과 자재에 통신 센서를 부착해 스마트폰으로 위치와 재고 수량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제품의 출하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이동 경로 추적도 가능하다. 운송 중 일어나는 도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LS일렉트릭은 충북 청주1사업장 G동에 부품 공급부터 조립, 시험, 포장 등 전 라인에 걸쳐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된 ‘스마트 공장’을 운영 중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저압기기 라인 38개 품목의 하루 생산량은 기존 7500대 수준에서 2만 대로 확대됐다. 에너지 사용량 역시 60% 이상 절감됐다.

LS니꼬동제련은 온산제련소에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했다.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ODS(Onsan Digital Smelter)’를 추진 중이다. 세계 2위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온산제련소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LS엠트론은 실시간 생산 정보 모니터링 시스템 및 설비 예방 보전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해 국내 최초로 트랙터 연 2만 대 생산에 성공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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