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박해준이 김희애에게 끔찍했던 과거라 치부했다.
17일 방송된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는 선우(김희애 분)가 돌아온 태오(박해준 분)의 파티장에 자신의 준영(전진서 분)을 찾으러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우는 영화 제작자로 성공해 돌아온 태오의 소식을 듣고 착잡해했다. 게다가 아들 준영까지 전화를 받지 않자 불안에 떨며 태오의 파티장으로 향했다. 선우가 들어서자 파티장의 분위기는 싸해졌다.
태오는 "남의 잔치 망치지 말고 가라"라고 선우를 내몰았고, 선우는 "그렇게는 안 되겠다"며 아들 준영을 찾아 윗층까지 올라갔다.
윗층에서 태오의 화려하고 잘 꾸며놓은 신혼방을 본 선우는 씁쓸해하다 사모들이 신혼집 구경하러 오는 소리에 드레스룸에 몸을 숨겼다. 그들이 떠나자 선우는 드레스룸의 불을 켜고 봤다. 다경(한소희 분)의 드레스 룸에 걸린 슬립, 옷, 화장품까지 자신의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에 선우는 태오가 자신을 아직 못 잊었다고 생각했다.
이어, 선우를 발견한 태오는 "남의 신혼방에서 뭐하는 거냐" 라고 물었고, 선우는 "너 아직 나 못 잊었지"라고 물었다. 하지만 태오는 "내 현재는 다경이고 너는 지나갔다"라며 "더 망신 당하기전에 나가"라고 말했다.
파티가 끝난 후, 태오는 다경을 끌어안으며 "내 현재는 너고 끔찍했던 과거는 지나갔어. 준영이 방도 네가 싫다면 포기할게"라며 현재에 취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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