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의 40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후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병원에서 퇴원한 지 나흘 만이다.
18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별내동에 사는 이 남성은 앞서 지난달 20일 코로나19로 확진됐다. 당시 그는 필리핀에 다녀온 회사 동료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았다.
그는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과 용인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지난 14일 퇴원해 집에 갔다. 퇴원 전 두 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퇴원 후 특별한 증상이 없었던 이 남성은 회사 출근을 앞두고 지난 17일 스스로 풍양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받았다가 이날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이 남성은 퇴원 후 지난 15일까지 자택에 머물렀다. 16일에는 약국에서 마스크를 산 뒤 포천 기산 낚시터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 남성은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으로 옮겨졌다. 접촉자 2명은 검체 채취 후 자가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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