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은 경주시와 낙후된 도심지역에 청년 창업특구를 조성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청년 신골든 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사업에는 신한은행, 아워홈, 경북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 6개 기관이 공동 참여해 청년 창업가들의 자립 기반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한수원은 경주상의(회장 최순호)와도 협약을 맺고 청년 맞춤형 콘텐츠 제공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우수 사회적 기업 발굴 육성 등 지속 가능한 지역 상생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지난해 7월 감포읍 일대 3만여㎡에 지상 4층 규모로 문을 연 원전현장인력양성원에서 청년 미취업자를 위한 무료 직업 기능교육도 확대 운영한다. 특수·파이프 용접, 전기제어, 비파괴 검사 등 4개 과정에 15명씩 모두 60명을 6개월간 집중 교육한다. 지난해 말 졸업한 제1기 교육생 55명 가운데 46명이 취업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경주지역 청년들을 위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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