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사가 회사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 17일 경기 평택공장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단체협약 조인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쌍용차는 작년에는 기본급 4만2000원 인상, 장려금 10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쌍용차는 “경영 정상화와 고용 안정을 위해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노사가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현재 추진 중인 경영쇄신 방안 마련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쌍용차 노사는 판매 부진 등으로 경영난이 심화하자 작년 9월 복지 중단·축소 등 경영쇄신 방안에 합의하고 12월 전 직원 임금 및 상여금 반납, 사무직 순환 안식년제(유급휴직) 시행 등 쇄신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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