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오는 22일부터 업그레이드된 스마트펜 'S펜'을 지원하는 태블릿 '갤럭시 탭 S6 라이트'의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작년 8월 출시한 플래그십(전략) '갤럭시 탭 S6'의 보급형 모델인 신제품은 90만원대에 출시된 전작(128GB 기준)과 달리 40만~50만원대로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신제품은 업그레이드된 S펜과 함께 강력한 성능, 가볍고 슬림한 디자인을 모두 갖췄다.
S펜은 연필같이 편안한 그립감과 빨라진 반응 속도로 세밀한 필기부터 독창적인 그림까지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하다. 제품 측면에 자석처럼 부착할 수 있어 분실 걱정 없이 보관도 용이하다.
노트 필기 편리함도 향상됐다. 필기 내용을 300% 확대할 수 있어 작은 글씨도 손쉽게 수정할 수 있다. 중요한 텍스트는 별도 색상으로 강조하거나 해시 태그를 지정해 빠르고 편리한 검색이 가능하다.
신제품은 7mm 두께와 465g(와이파이 모델 기준) 무게로 휴대성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슬림하면서도 매끄러운 메탈 유니바디 디자인과 함께 옥스포드 그레이·앙고라 블루·쉬폰 핑크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스마트폰과도 연동이 가능하게 해 사용경험을 높였다. 갤럭시폰에서 자동 핫스팟을 설정하면 태블릿에서 한 번의 터치만으로 데이터 연결이 가능하다. 동일한 삼성 계정으로 연결된 폰으로 오는 전화나 문자 메시지도 태블릿에서 바로 확인하고 연락할 수 있다.
최대 8명까지 화상 통화를 지원하는 '구글 듀오'와 기기 간에 별도 연결 과정 없이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퀵 셰어' 기능도 제공한다.
10.4인치(액정표시장치) LCD 디스플레이와 3D 사운드를 선사하는 'AKG 듀얼 스피커'를 탑재해 동영상 시청 등에 뛰어나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엑시노스 9611이 탑재됐고 램(RAM)은 4GB다.
카메라는 후면 800만·전면 500만 화소 단일 카메라가 장착됐다. 저장 용량은 64·128GB 2종으로 출시된다.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을 지원해 최대 1TB(테라바이트)까지 늘릴 수 있다. 7040mAh(밀리암페어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신제품은 롱텀에볼루션(LTE) 모델과 와이파이 두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메모리 용량에 따라 LTE 모델이 49만5000원(64GB)·53만9000원(128GB), 와이파이 모델이 45만1000원(64GB)·49만5000원(128GB)다.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정식 출시에 앞서 22일부터 27일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사전 예약 고객은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 대상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다음달 31일까지 신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다이어리 스타일의 정품 북커버 5000원 구매 혜택과 콘텐츠 5종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YES24 북클럽·조인스 프라임·왓챠는 3개월, 유튜브 프리미엄은 4개월, 대성 마이맥·스카이에듀 등 총 800여개 교육 콘텐츠를 보유한 삼성에듀닷컴 12개월 무료 사용이 가능하다. 신제품에 탑재돼 있는 삼성 멤버스 애플리케이션에서 오는 29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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