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독] "불확실성이 가장 큰 문제…시장 해석은 악재"

입력 2020-04-21 11:41   수정 2020-04-21 11:4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코스피지수가 21일 장중 2% 급락하고 있다. 시장이 김정은 중태설을 악재로 받아들였다.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불확실성이 가장 큰 문제이자 악재"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김정은 중태설이 더해지면서 시장이 불확실성에 빠졌다는 것이다.

미국 CNN방송은 이날 미국 관리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졌고 미국 정부가 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장 팀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는 주식, 원자재 등 위험자산에 대한 접근은 신중해야 한다"며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것도 불확실성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외신 보도를 제외하고는 아무 것도 확인된 게 없다"며 "중태설의 진위 여부를 확인이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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