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9일부터 스마트폰이 없는 해외입국 자가격리자에게 무료로 스마트폰을 지원하고 있다고 21일 발표했다. 현재 10대의 스마트폰을 지원한데 이어 추가로 20대를 확보해 총 30대의 스마트폰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되는 스마트폰에는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이 설치돼 매일 앱을 통한 증상 및 위치를 파악하고 있으며, 영상통화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자가격리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전국 최초로 모니터링을 위한 영상통화 시스템을 도입해 자가격리자 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수시로 진행하는 영상모니터링을 통해 자가격리자의 건강상태는 물론, 외출 금지 등 자가격리 수칙을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영상통화 외에도 전화 모니터링, 긴급 방문 모니터링 등을 통한 관리를 지속하고 있다.
시는 또 ‘영상통화’로 자가격리자를 점검하는 전담공무원에게도 관리용 스마트폰을 임차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0일 오후 5시 기준 시의 자가격리자는 635명이며, 이 가운데 해외입국자는 96.7%에 달하는 606명이다.
한편 윤화섭 시장은 “방역관리의 허점이 없도록 해외입국자들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겠으며, 2주간의 자가격리가 다소 답답할 수도 있지만, 안산시민의 안전을 위한 조치이니만큼 자가격리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