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따른 새로운 여행법이 뜬다. 아웃도어 활동이 주가 된 관광 마케팅 트렌드

입력 2020-04-23 10:00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아웃도어를 즐기는 인구와 더불어 관련 매출이 증가 추세이다. 백화점, 소셜커머스 등에 따르면 레저 관련 품목인 등산화, 레깅스, 등산복 등의 매출이 상승세이다. 특히 날씨가 따스해지며 야외 활동을 즐기기 좋아진 4월부터 상승세가 눈에 띈다. 또한 북한산국립공원에 의하면 올해 3월 탐방객 수가 작년 대비 20만 명 가까이 늘었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지난 4월, 국내 관광마케팅 전문기업 EC21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트렌드가 된 ‘아웃도어 관광’ 분야에 있어 방향성을 제시했다.

EC21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집콕, 사회적거리두기, 재택근무 등의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아웃도어 관광 시장이 침체되는 듯 보였으나,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오히려 한적한 곳에서 힐링을 즐기려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단기간?근거리 여행이 트렌드로 코로나 블루(우울증)를 치유하고 봄 기운을 느끼며 면역력을 키우려 운동을 즐기는 여행객이 많아지는 추세이다.

특히 아래 3가지는 최근 눈에 띄는 트렌드로 아웃도어 업계는 관심을 갖고 마케팅 전략을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

1. 개인적으로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활동이 대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혼자 또는 기존 지인과 함께 하는 활동을 선호하고, 다수의 사람들과 어울리는 활동을 지양하는 추세이다. 그래서 ‘혼자’ 또는 ‘우리끼리 소수로’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라이프가 트렌드가 되었다. 예를 들면 등산, 트레킹, 자전거, 러닝, 캠핑 등이다. 위 활동들은 충분히 거리를 두며 자연에서 면역력을 키우기에 안성맞춤인 운동들이기에 특히 인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2. 가족단위 여행객이 자연으로 향하고 있다.
온라인 개학과 더불어 학원 수업이 중단되는 등 집에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는 자녀가 있는 가족 단위의 여행객이 집 근처 산과 공원으로 향하고 있다. 이전에는 주말에 몰렸던 등산 인구가 평일과 주말의 경계 없이 붐비게 된 것이다. 특히 아이들도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숲 또는 둘레길을 많이 찾는 추세이다.

3. 아웃도어 라이프가 처음인데요! 초심자가 많아진 아웃도어 활동
기존에 아웃도어 라이프를 활발히 즐기던 여행객과 더불어 처음으로 아웃도어 활동에 입문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30대의 아웃도어 라이프가 활발해졌다 관악산, 북한산 등 서울에 위치한 주요 산의 경우, 난이도가 어렵지 않은 코스에 20?30대 등산객이 부쩍 많아진 것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처음 관심을 갖는 활동이기에 자세한 가이드라인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아웃도어 마케팅 전략에 대해 열변을 토한 EC21 오언주 과장은 “코로나19 상황이 당장 종료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아웃도어 분야를 국내 관광 전략 수립에 있어 주요 테마로 설정하고, 이를 토대로 장기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EC21 또한 관광시장이 빠른 시일 내에 일상화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과 여행업계 등 다양한 주체들과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EC21 뉴미디어 마케팅 본부는 공공기관 국내외 관광마케팅과 빅데이터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2000년 한국무역협회에서 분리해 공공기관 전문 온라인 마케팅 회사로 공식 출범했다. 출범 이후, 빅데이터를 활용한 컨설팅보고서,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대행, 브랜드 캠페인, 인플루언서 활용 마케팅, 외국인 크리에이터 기자단 운영, OTA연계 프로모션, TV 방송 프로그램 기획 및 홍보 등 국가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관광 홍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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