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 랩소디’, 외국인도 부르는 ‘탑골 가요’…뉴트로 열풍으로 재탄생

입력 2020-04-21 15:58   수정 2020-04-21 15:59

‘탑골 랩소디’ (사진제공= 티캐스트)

지난해 트로트가 돌풍처럼 방송가를 휩쓸었다면, 2020년 상반기는 트로트와 함께 탑골 가요가 트렌드를 쌍끌이하고 있다.

전례 없는 방송가 뉴트로(New+Retro의 합성어) 열풍에 1990년대 가요를 지칭하는 단어인 ‘탑골 가요’를 주제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티캐스트는 이런 흐름에 오는 5월 2일 저녁 7시 40분 예능 전문 채널 E채널에서 ‘탑골 랩소디: K-POP도 통역이 되나요?’(이하 ‘탑골 랩소디’)를 첫 방송한다.

‘탑골 랩소디’는 K팝을 사랑하는 외국인들이 1980년대부터 2000년대 한국에서 사랑 받은 명곡으로 경연을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1절은 한국어, 2절은 출연자들의 모국어로 번안해 부르는 색다른 포인트가 더해졌다.

외국인 보컬리스트라는 새로움에 탑골 가요라는 복고를 더해 안방극장에 새로운 재미를 줄 예정으로, 단순히 그때 그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프로그램이 아닌, 탑골 가요를 접하지 못했던 젊은 세대와 K-POP 매력에 빠진 외국인도 새로운 문화로 이를 받아 들이기를 바라며 제작한 프로그램이다.

올해 초 티캐스트로 적을 옮긴 베테랑 PD 제영재가 처음으로 진두지휘 해 관심을 모은 ‘탑골 랩소디’, 첫 촬영 현장부터 외국인 출연자들이 부른 댄스와 발라드,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탑골 가요가 스튜디오를 가득 채워 기대를 모은다.

국내를 넘어 탑골 가요 '세계화'를 이끌 'K-POP도통역이 되나요? ? 탑골 랩소디'는 오는 5월 2일 티캐스트 E채널에서 처음 공개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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