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5만명을 넘어섰다.
21일(현지시간) 오전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현재 뉴욕주의 총 코로나19 확진자는 25만3400명이다. 미국내 전체 코로나19 확진자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하루 사망자 수는 소폭 늘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뉴욕주의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사이에 481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뉴욕주의 코로나19 총 사망자는 1만4828명으로 집계됐다.
뉴욕주의 코로나19 사망자 증가 폭과 입원자 총수, 신규 입원자 수 등은 최근 꾸준한 둔화 및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총입원자 수는 8일 연속 감소했고 신규 입원 환자 수도 3주여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하루 사망자 수도 최근 감소세를 보이다 전날(478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에 따라 뉴욕주 내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지 않은 지역의 병원에는 선별적으로 일반 질병과 관련한 선택적 수술 재개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코로나19 진단 검사 문제에 집중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진단 키트(도구)와 인공호흡기 등 의료 전략물자 비축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의료 물자와 관련) 미래를 연방정부에 의존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 스스로 돌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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