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청, 자치구 첫 대학내 진료소 설치·유학생 관리

입력 2020-04-23 15:32   수정 2020-04-23 15:34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사진)는 촘촘한 방역활동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지역감염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광진구는 대구에서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집단감염이 시작되기 이전인 지난 2월 선제적으로 각 종교시설에 협조 공문을 보내 종교 의례를 할 때 체온측정, 손소독, 마스크 착용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종교시설을 찾은 신도들에게는 마스크를 지급하고, 시설 방역활동도 지원했다.

외부에서 유입되는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광진구는 외부인 유입이 많은 동서울터미널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하차객을 대상으로 체온을 확인하는 등 외부 감염 경로를 차단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대학교 내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유학생을 대상으로 2차 검진을 하기도 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촘촘한 방역체계를 갖추어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안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마지막까지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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