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27~29일까지 대전시청 앞 보라매공원 공영주차장(대전지방경찰청 방면)에서 산나물 승차 구매(드라이브스루) 시장을 운영한다.
제철 산나물은 매년 4~5월에 주로 생산돼 대부분 지역축제를 통해 판매됐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축제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봄 산나물을 생산하는 임가에서 산나물을 팔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이에 산림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산나물을 판매할 수 있는 승차 구매(드라이브스루)로 산나물 판로행사를 마련했다.
시장 운영시간은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판매 상품은 봄철 산나물 4종 꾸러미로 시중가보다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봄 산나물은 면역력에 좋고 향이 뛰어난 산마늘, 곰취, 두릅, 눈개승마 800g으로 구성하여 1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이 행사로 산나물 생산 임업인은 판로를 마련하고, 도시민은 질 좋은 산나물을 저렴하고 안전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임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업인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임산물 소비촉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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