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 15개 교육청에 교육용 스마트패드 1만대를 기증했다.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에 동참한다는 취지다.
LG유플러스는 24일 종로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조희연 교육감,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활한 온라인 수업 진행을 위한 교육용 스마트패드 500대 기탁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8일 전라남도·전남도교육청에 교육용 스마트패드 2100대를 기탁했고 충남교육청(1000대) 전북교육청(400대), 경북교육청(1000대) 강원교육청(800대)에도 스마트패드를 지원했다.
현재 추가 논의 중인 지원이 완료되면 전국에 총 1만대가량의 스마트패드를 기증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각 시도교육청에 원활한 온라인 개학을 위한 필요 사항을 확인해 교육용 스마트패드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 스마트패드는 와이파이 전용 무상단말로 온라인 수업 상황 종료 후에도 디지털 교육 등에 추가 활용할 수 있다.
조희연 교육감은 "사상 첫 온라인 개학으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 새로운 길을 가고 있는 만큼 기증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증이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사회적 참여를 이끄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특수교육대상 및 다문화 학생들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교육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지원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현회 부회장은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준비하며 노력하는 서울교육청을 비롯한 전국의 교사와 학생들이 교육과 학습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LG유플러스가 보유한 우수 통신 기술을 활용한 추가 지원책 등을 고민하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초중고 대상 스마트 스쿨 구현에 유용한 'U+원격수업' 솔루션을 3개월간 시범서비스로 무상 제공 중이다. 또 자사 스쿨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교육청 및 초중고 인터넷 속도를 오는 6월까지 무상 증속해 온라인 화상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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