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최초로 유일한 유-니버스를 구축하며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물하고 있는 MBC ‘놀면 뭐하니?’가 제32회 한국PD대상 예능 부문 작품상을 수상한다.
겹경사로 ‘놀면 뭐하니?’만의 유연성과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기획된 ‘방구석 콘서트’는 코로나19로 시름에 빠진 시청자를 위로하며 제241회 이달의 PD상 TV 예능 부문 주인공이 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7월 27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김윤집 장우성 왕종석)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이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유고스타-유산슬-라섹-유르페우스-유DJ뽕디스파뤼-닭터유 등 ‘유(YOO)니버스’(유재석 부캐들이 공존하는 공간)를 구축하는 과정을 담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예능 최초로 부캐를 생성하고 유니버스를 구축하는 ‘놀면 뭐하니?’ 만의 무기는 드럼부터, 요리, 트로트, 하프, 치킨까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무한 확장하고 변주할 수 있는 유연성이다. 여기에 참으로 시의적절한 아이템을 선보이는 참신한 기획력과 그 안에 담긴 휴머니즘이 시청자들을 ‘놀면 뭐하니?’의 유-니버스로 인도하고 있다.
‘유플래쉬’, ‘뽕포유’ 등 다장르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관련 업계와 업계 숨은 고수를 조명하는 일에도 세심함을 기울였던 ‘놀면 뭐하니?’의 유연성과 휴머니즘은 최근 예고 없이 찾아온 코로나19 시국에 더욱 빛을 발했다.
‘놀면 뭐하니?’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방송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는 상황, 상생을 위한 역발상으로 무관중 공연 ‘방구석 콘서트’를 기획해 아티스트에게는 무대를 제공하고 시청자에게는 재미와 힐링의 시간을 선물했다.
특히 ‘놀면 뭐하니?-방구석 콘서트’는 코로나로 위축된 문화계를 위로하고자 기획했으며 코로나 영웅들을 위한 리스펙을 담았다. 판소리부터 소극장 공연, 주연부터 앙상블 단역까지 전 장르 주조연까지 조명하는 남다른 디테일을 보여줬다. ‘방구석 콘서트’는 국내 외 랜선 공연의 시작점으로 새로운 문화 소통 트렌드를 이끌었다.
또 최근 선보이고 있는 ‘닭터유’ 프로젝트 역시 겉은 다르지만 속은 결을 같이 한다. ‘닭터유’는 만났다 하면 싸우고 티격태격하는 닭터유 유재석과 ‘치킨의 명수’ 치명 박명수 콤비의 성장기를 유쾌하고 시끌벅적하게 담으면서 동시에 코로나19 여파로 침체한 치킨 업계를 소비 촉진 등을 통해 돕자는 진심이 담긴 아이템이다.
이처럼 ‘놀면 뭐하니?’는 유연성을 무기로 유-니버스를 구축하면서 그 안에 다양한 부캐의 이야기를 통해 재미는 물론 함께 휴머니즘을 전하는 예능의 고품격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놀면 뭐하니?’ 유-니버스를 공감하고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매회 변화를 시도하며 참신한 재미와 휴머니즘을 안방에 선물하고 있는 ‘놀면 뭐하니?’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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