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 김영훈, 이유있는 성장세…17년차 연기내공 ‘기대’

입력 2020-04-25 14:12   수정 2020-04-25 14:14

화양연화 김영훈(사진=레드라인엔터테인먼트)

17년 연기 내공을 지닌 배우 김영훈, tvN 드라마 ‘화양연화’로 돌아온 그의 변신에 대중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영훈은 오는 4월 25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한 번 대중들을 찾아온다.

극 중 지수(이보영 분)의 전남편이자 로펌 변호사 ‘이세훈’역할을 맡아 뒤틀린 사랑을 보여줄 예정.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지수의 마음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지만 계속해서 어긋나며 마찰을 빚는다. 갈등 뒤에 숨겨진 다른 형태의 사랑으로 극에 색다른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2011년 SBS ‘화려한 시절’을 통해 드라마에 데뷔한 김영훈은 이후 ‘각시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못난이 주의보’, ‘운명처럼 널 사랑해, ‘피노키오’, ‘그래, 그런 거야’, ‘매드독’ 등을 통해 점차 배우로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2018년 JTBC ‘뷰티 인사이드’에서 극중 이다희의 망나니 약혼자 ‘최기호’역을 통해 실감 나는 악역 연기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며 ‘신 스틸러’로서 눈에 띄기 시작했다. 이후 tvN ‘자백’에서 안하무인 국회의원 ‘박시강’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새로운 ‘악역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악역으로 입지를 다진 김영훈은 2019년 SBS ‘의사요한’으로 또 한번 연기변신에 성공한다. 극 중 지성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인 ‘한명오’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연기를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것.

김영훈은 하얀 얼굴과 유해 보이는 인상, 깊은 눈빛을 갖고 있어 선과 악이 공존하는 페이스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냈다. 틈틈이 캐릭터를 위해 연기공부를 하는 그는 배우에 대한 열정이 언제나 함께 하고 있다. 브라운관에서 김영훈의 17년 세월은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배우로서 진실 된 연기를 보여주고자 하는 본인의 욕심이 현재까지 그를 이끌었다. 이와 같은 열정이 그의 이번 작품 ‘화양연화’에서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비춰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 편, 김영훈을 비롯해 이보영, 유지태, 박시연 등이 주연으로 캐스팅되어 화제가 된 tvN 새 토일드라마 ‘화양연화’는 오늘 밤 9시 첫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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