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3' 라이벌 장르 미션 돌입에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

입력 2020-04-25 16:18   수정 2020-04-25 16:20

팬텀싱어3(사진=팬텀싱어3)

1대1 라이벌 장르 미션에 돌입한 '팬텀싱어3'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4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3' 3회가 5.4%(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회와 2회가 기록한 4.1%보다 1.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팬텀싱어3‘ 3회에서는 마지막으로 프로듀서 오디션을 통해 본선 진출자를 결정, 36명의 최정예 참가자들에게 팬텀싱어 마스크가 쥐어졌다. 또한, 본선 1라운드 ’1:1 라이벌 장르미션’무대가 펼쳐졌다.

지난 방송에 이은 프로듀서 오디션에서는 레전드를 갱신하는 무대들로 안방극장을 또 한 번 전율케 했다. 특히 간절한 진정성을 무대에 녹여 선보인 강동훈에게 음악감독 김문정은 "감히 심사평을 할 수 없다. 감상평을 해야 하는 감동적인 무대"라며 극찬했다.

이어 뮤지컬 '영웅'의 넘버 ’장부가‘를 열창한 대학생 황건하는 실제 무대를 보는 듯한 연기까지 가미해 장내를 숨죽이게 만들었다. 노래가 끝나기도 전에 터져 나온 박수는 어마무시한 그의 무대 장악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마지막 조의 무대가 모두 끝나고 본선 참가자 30명이 결정된 가운데 프로듀서 6인은 아쉬웠던 탈락자들 중 권화평, 김성식, 노윤, 박도준, 배나라, 안동영 등 6명을 추가로 합격시키며 36명의 최정예 본선 진출자를 확정지었다.

’팬텀싱어3‘의 본선 1라운드 미션은 이전 시즌에는 없었던 ’1:1 라이벌 장르미션’으로 정해져 참가자들을 멘붕에 빠트렸다. 랜덤 공뽑기를 통해 호명된 참가자가 복불복으로 선곡 장르를 선택, 본인과 대결을 펼칠 상대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충격적인 장르와 예상을 빗나가는 참가자들의 조합이 이뤄질 것을 예감케 했다.

첫 번째 본선 무대는 뮤지컬 배우 조환지와 베이스 김바울이 Fall out boy의 ‘The phoenix’라는 팝을 선곡해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강렬한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경연장을 단숨에 락페스티벌로 탈바꿈한 그들의 무대에 프로듀서들의 심사평 역시 엇갈리며 쫄깃한 긴장감마저 안겼다. 무엇보다 1점차로 당락이 결정되면서 김바울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모습은 모든 이들의 탄식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에서 온 뿌리깊은 바리톤 안동영과 테너 유채훈이 부른 아이유의 ‘love poem’은 김문정 음악감독의 눈물샘을 터트리며 감동을 더했다. 옥주현은 기립박수로 그들의 무대에 경의를 표했고 김이나 역시 "신의 선곡"이라며 호평을 쏟아냈다.

본선에 돌입하며 ‘팬텀싱어3’는 본격적인 크로스오버 음악 무대를 꾸며나가기 시작했다. 정상급 실력을 갖춘 참가자들이 과연 어떤 고품격 하모니를 탄생시켜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급 본선 무대의 서막이 오른 JTBC ‘팬텀싱어3’는 다음 주 금요일(5월 1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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