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4·15 총선에서 참패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준비위원회가 26일 출범한다. 안 대표는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기보다 전면에 나서며 당 수습에 나선다.
이날 국민의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안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준비위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4·15 총선 평가 및 향후 당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수립하고, 당헌당규·정강정책 수정보완, 공약 추진을 위한 국회 원내전략 수립을 목표로 1개월간 활동한다.
혁신준비위는 △총선평가위원회 △당 중장기발전전략위원회 △정책공약추진전략위원회 △조직강화전략위원회 △정당혁신전략위원회 △당 체제정비위원회 등 6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계획 수립 및 구체적인 수행방안 마련을 목표로 운영된다.
특히 총선평가위원회는 비례대표추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정연정 배재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는다.
또 이태규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은 당 체제정비위원회는 현재 신촌에 있는 중앙당사를 여의도로 옮겨오고, 당의 직제 및 인사복무규정 등 당 운영에 필요한 제도를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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