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사업 쾌속 질주…현대건설, 수주액 1조 넘었다

입력 2020-04-27 17:22   수정 2020-04-28 00:44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를 기록한 현대건설이 올해 업계에서 가장 먼저 정비사업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4일 서울 ‘장위11-2 가로주택정비사업’과 25일 강원 ‘원주 원동나래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감도) 시공사로 잇따라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올해 건설업계에서 처음으로 도시정비 분야의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달성하게 됐다. 장위11-2구역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68의 833 일대에 들어서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이다. 수주액은 402억원 규모다. 지하 2층~지상 15층 2개 동에 아파트 178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다. 원주시 원동 산10의 1 일대를 재개발하는 원주 원동나래구역 사업은 연면적이 15만8059㎡에 달하고 수주액은 2089억원이다. 지하 4층~지상 22층 1005가구를 건립한다.

현대건설은 올 들어 △서울 ‘신용산북측2구역 재개발사업’(3037억원) △부산 ‘범천 1-1구역 재개발사업’(4160억원) △대전 ‘대흥동 1구역 재개발사업’(853억원) 등도 수주했다. 현재까지 전체 수주액은 1조54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5172억원)의 두 배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2016년 이후 매년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원 이상을 수주하면서 도시정비사업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7년에는 서울 반포1·2·4주구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에는 서울 ‘대치동 구마을3재개발 사업’, ‘등촌1구역 재건축 사업’, 경기 ‘과천 주암장군마을 재개발 사업’, 충북 ‘청주 사직3구역 재개발 사업’ 등 굵직한 정비사업을 따냈다. 올해는 서울 한남3구역과 홍제3구역 수주전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탄탄한 재무구조와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골든타임 분양제’(조합이 일반분양 시점을 조율하는 제도) 등을 제안한 게 조합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며 “현대건설만의 브랜드 철학과 기술 노하우로 최고의 주거문화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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