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경제 재개 기대감에 상승
미국 증시가 국제유가 급락에도 상승했습니다. 주요국의 경제 재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1%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47%, 1.11% 상승했습니다. 조지아와 텍사스 등 미국의 일부 주들은 부분적인 경제 재개를 시작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뉴욕주에서도 경제 재개 관련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국제유가, 또 폭락…WTI 24.6%↓
국제유가가 또 폭락했습니다. 최근 사흘 연속 상승하면서 바닥을 다졌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다시 곤두박질쳤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4.6%(4.16달러) 내린 12.7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30% 넘게 밀리면서 11달러 선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소비심리 '꽁꽁', 금융위기 수준으로 추락
코로나19 여파에 소비심리가 얼어붙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0.8을 기록해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8년 12월(67.7)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소비지출을 지금보다 많이 늘릴지에 관한 지수인 소비지출전망은 87을 기록해 통계 집계 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지갑을 닫겠다는 소비자들이 그만큼 늘어난 것입니다.
◆채권단, 두산 3조원 자구안 받아들여
두산그룹이 3조원의 자구안(재무구조 개선계획)을 마련해 위기에 빠진 두산중공업을 살려내기로 했습니다.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두산 측의 자구 노력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감안해 추가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그간 채권단이 두산중공업에 지원한 금액은 1조6000억원입니다. 채권단은 두산중공업에 8000억원의 긴급자금을 신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맑고 포근…일교차는 커
화요일인 오늘(2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이상으로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도에서 10도의 분포를 보이겠고, 낮 최고기온은 16도에서 23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채선희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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