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8일 300만명을 넘어섰다. 같은날 코로나19 최대 발병국인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도 100만명을 넘겼다.
글로벌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한국시간) 기준 전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305만5375명, 사망자는 21만1032명이다. 총 185만8163명이 일반 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완치자는 89만4759명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수가 300만명을 넘은 건 지난해 12월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 27명이 나온 지 118일 만이다. 코로나19 증가세는 최근 들어 한층 가팔라지고 있다. 이달 15일 누적 확진자가 200만명을 넘어선 뒤 12일 만에 100만명이 추가됐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국가는 미국. 누적 확진자 수는 100만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6만명에 육박한다. 미국에서만 전세계 확진자의 3분의 1, 사망자의 4분의 1이 나온 셈이다.
코로나19 최대 발병지 뉴욕과 뉴저지에서의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빠르다. 뉴욕주 확진자 수는 29만7224명, 뉴저지가 11만1188명으로 집계됐다. 메사추세츠 5만6462명, 일리노이 4만5883명, 캘리포니아 4만3942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사망자 추이도 비슷하다. 뉴욕주가 2만2612명으로 가장 많고 뉴저지 6044명, 메사추세츠 3003명 등이다.
유럽 역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 누적 확진자 수는 스페인 23만6199명, 이탈리아 19만7675명, 프랑스 16만2100명, 독일 15만7946명, 영국 15만2840명 등으로 파악됐다.
한때 세계 2위 발병국이던 한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1만738명,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은 8만283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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