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녀들의 우상 아론 카터, 어쩌다 성인 사이트에…

입력 2020-04-28 15:03   수정 2020-04-28 15:07



2000년대 초반 큰 인기를 모았던 팝스타 아론 카터가 성인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한 성인사이트에서 아론 카터가 음란 영상물을 게재하고, 출연하는 모습이 발견됐다. 해당 사이트는 원하는 계정에 일정 금액을 내고 구독하면 해당 인물의 음란물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아론 카터는 자신의 샤워 장면을 비롯해 수위 높은 영상 등을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론 카터는 1987년생으로 1998년 데뷔했다. 2000년대 초반 세계적인 인기를 모았던 꽃미남 가수다. 백스트리트보이즈 멤버 닉 카터의 친동생으로도 유명세를 얻었다.

하지만 마약복용 등으로 논란의 주인공이 됐고, 지난해엔 형 닉 카터가 "아론 카터가 임신한 아내와 뱃속의 아이를 죽이겠다고 협박해 접금근지명령을 요청했다"며 "동생 상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고, 가족 모두가 위험한 상황"이라고 폭로하면서 불화가 드러나기도 했다.

이에 아론 카터는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10살이었을 때 누나 레슬리 카터가 양극성 장애 치료를 받았고, 약을 먹지 않았을 때 나를 강간했다"며 "그게 10살부터 13살 때까지 이어졌다"고 죽은 자신의 누나에게 성적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8살 때엔 처음으로 두 명의 백업 댄서들에게 성적 학대를 받았고, 지난 15년 동안 치료를 받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였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 기복은 있지만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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