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에 월드 투어를 잠정 중단한 가운데, 앞선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투어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새로운 다큐 시리즈로 팬들을 달랜다.
방탄소년단은 28일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월드 투어의 화려한 무대와 무대를 향한 열정을 그린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다큐 시리즈(BREAK THE SILENCE: DOCU-SERIES)'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다큐 시리즈는 2018년 11월 '러브 유어셀프' 아시아 투어부터 2019년 10월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서울 파이널 콘서트까지 351일간의 월드 투어 여정이 담긴 방탄소년단의 세 번째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윙스 투어와 러브 유어셀프 투어 중 서울, 북미, 유럽 콘서트의 모습을 담아낸 '번 더 스테이지(BURN THE STAGE)'와 '브링 더 소울(BRING THE SOUL)' 다큐 시리즈를 통해 월드 투어 무대와 백스테이지 현장, 무대 뒤에서 끊임없이 노력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밀착 촬영해 전달했다.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다큐 시리즈'에서는 일곱 멤버가 지금껏 함께 할 수 있었던 동력과 서로에 대한 이야기, 스타디움 투어를 펼치며 전 세계 팬들과 함께 만든 빛나는 순간들을 생생하게 풀어낸다. 또한 무대 위 화려한 모습은 물론 무대 뒤 소탈하고 일상적인 모습, 팬들을 향한 진심 어린 속마음도 엿볼 수 있다.
총 7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번 시리즈는 위버스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오는 5월 12일 오후 9시 1, 2화 동시 공개를 시작으로 5월 28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한 편씩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방탄소년단 측은 하루 전인 지난 28일 코로나19의 여파로 월드 투어 콘서트 '맵 오브 더 솔 투어(MAP OF TEH SOUL TOUR)' 일정을 전면 재조정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전체 투어 일정을 잠정 중단하고 향후 새롭게 일정을 수립하기로 무거운 결정을 내렸다"며 향후 전체 투어 일정을 전면 재조정해 알리겠다고 했다.
월드 투어가 잠정 중단되면서 아쉬움이 컸던 팬들에게 새로운 다큐 시리즈는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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