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혜은이(64)가 배우 김동현(70)과 지난해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29일 혜은이 측은 "혜은이, 김동현 부부가 지난해 7월 이혼했다"고 밝혔다. 1990년 결혼한 두 사람은 30년 간의 결혼생활의 종지부를 찍었다.
혜은이 측 측근에 따르면 김동현이 먼저 경제적 문제 등으로 고생시켜 미안하다며 혜은이에게 먼저 이혼을 제안했으며 혜은이는 이혼 이후에도 김동현을 배려해 이혼을 알리지 않다가 인생사 고백 프로그램 '마이웨이'에 출연하며 심경을 털어놨다.
김동현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내가 지난해 4월부터 이혼을 하자고 재촉했다"며 먼저 이혼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혜은이와 김동현은 결혼 생활 중 김동현의 잇단 사업 실패와 이로 인한 사기 혐의 구설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바 있다.
한편, 이날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혜은이는 인생을 돌아본다. 가수 인생 45년을 회고하며 전영록, 남궁옥분, 민해경과의 인연 등을 소개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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