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주가 ‘야식남녀’를 통해 잘 나가는 천재 디자이너로 파격 변신한다. 그가 표현할 패션의 세계가 벌써부터 무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매주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는 JTBC 금토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박인규 역을 맡아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는 배우 이학주. 집착과 의존을 사랑이라 착각하며 광기를 드러낸 그의 연기는 극을 뒤흔들었다. 그런데 오늘(30일) JTBC 새 월화드라마 ‘야식남녀’(연출 송지원, 극본 박승혜, 제작 헬로콘텐츠, 12부작)가 동일 인물이 맞는지 싶을 정도로 낯선, 이학주의 반전 스틸컷을 공개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리시한 패션 디자이너의 아우라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서른한 살의 나이에 패션 프로그램을 단독 진행할 정도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디자이너 강태완. 블루 계열의 슈트와 실버 컬러의 브로치를 매치한 감각적인 패션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태블릿을 보고 있는 날카로운 눈빛은 프로페셔널해 보인다. 그런 그가 예능 프로그램 ‘야식남녀’의 호스트 힐링 셰프 박진성(정일우)의 스타일링을 담당하게 되고, 열혈 피디 김아진(강지영)과도 얽히게 된다고. 진성과 아진 사이에서 묘한 삼각관계를 형성할 태완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스타일링이 눈길을 끈다면, 날카로운 눈빛으로도 감출 수 없는 쓸쓸한 분위기는 그에게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 것은 아닌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그도 그럴 것이 잘 나가는 패션 디자이너는 보이는 이미지일 뿐. 그 이면에는 보이지 않는 벽을 쌓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 그간 장르와 비중을 불문하고 맡은 역할마다 자신만의 독보적인 연기력을 펼쳐온 이학주가 ‘야식남녀’에서는 어떤 존재감을 드러낼지 기대된다.
제작진은 “‘야식남녀’에서 가장 극적인 변신을 한 배우가 바로 이학주다. 그도 남다른 열의를 가지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라며, “작품마다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이학주가 정일우와 강지영을 만나 어떤 존재감을 떨칠지, 완벽해 보이는 겉모습 속에 비밀을 품고 있는 강태완의 이야기를 어떻게 그려낼지, 다가오는 5월 25일 첫 방송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야식 힐링 셰프 진성, 열혈 피디 아진, 잘 나가는 디자이너 태완의 알고 보니 경로이탈 삼각 로맨스 ‘야식남녀’는 오는 5월 25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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