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영업익 34.0% ↓

입력 2020-05-01 12:39  


 -전 세계 총 5만3,125대 인도

 포르쉐가 2020년 1분기 동안 전 세계 총 5만3,125대의 차를 인도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이익률이 투자 비용 대비 상대적으로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영업 이익이 34% 감소한 6억 유로(우리 돈으로 약 7,930억원)을 기록했다. 이익률은 9.5%를 기록했고 직원 수는 3만5,866명으로 1.0% 증가했다.

 포르쉐는 코로나 이슈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전기 및 디지털화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이유를 들었다. 반면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포함한 새로운 제품을 위한 간접 비용은 증가했다. 그 결과 1분기 매출 증가분이 코로나 위기와 미래에 대한 투자 전략으로 인한 비용을 상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회장은 "포르쉐 역시 지난 1분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19 악재의 영향을 받았다"며 "본질적으로 낙관적인 접근법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위기가 끝났을 때 최대한 빠르게 업무를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 "이 같은 위기 상황에서 포르쉐는 기부금 조성과 의료보호장비 조달, 자원봉사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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