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지난해 연 연말 콘서트 '박진영 넘버원 피프티(NO.1 X 50')를 온라인에서 무료 공개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팬들을 위해서다.
1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진영은 전날 소셜 미디어에 "여러분 집에 오래 있으니 너무 답답하고 힘드시죠? 이거 보면서 즐겁게 지내시라고 작년 콘서트 영상을 무료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편집한 '날 떠나지마'의 클립을 업로드했다.
동시에 JYP 공식 유튜브, 네이버 TV, 브이 라이브(V LIVE), 카카오 TV 계정에 '날 떠나지마', '청혼가' , '너의 뒤에서' 무대의 풀 버전 등 총 4개 영상을 게재했다. '박진영 콘서트 넘버원 피프티'의 피날레 공연이다. 지난해 12월 31일 진행한 콘서트 라이브 무대가 담겨 있다.
이 영상을 시작으로 박진영은 이날 선보인 35개 무대 전체를 온라인에 순차적으로 오픈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라이브 무대와 함께 박진영이 들려준 진솔한 이야기들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JYP는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배경에는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이 해당 영상을 보며 힘을 내길 바라는 마음이 크게 작용했다"고 전했다.
또 "팬들과 면대 면으로 소통하기 힘든 시점에서 이러한 언택트 콘텐츠가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됐으면 하는 바람도 내포돼 있다"고 덧붙였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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