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다경이 이학주를 살해한 사람으로 박해준을 의심했다.
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는 여다경(한소희 분)이 새벽 1시가 넘어서 이태오가 귀가하자마자 목에 묻은 피를 닦는 장면을 보고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현서(심은우 분)는 지선우(김희애)의 도움으로 고산을 벗어나 박인규의 눈을 피해 도망쳤지만 붙잡혔고 박인규는 “나 버리지 마”라고 애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민현서는 “우리한테 무슨 희망이 있어?”라고 반문했다.
이어 “우리한테 로또가 떨어져도 희망같은 거 없어. 너랑 있으면 내 인생은 언제나 엉망일 거야, 오늘처럼. 그러니까 제발 그만하자”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후, 누군가 투신했고 지선우는 자신이 민현서에게 준 스카프를 손에 쥔 주검을 보고 '민현서'라고 확신하게 됐다. 하지만, 지선우가 주검 곁으로 다가가려고 하자 김윤기(이무생 분)는 나타나 “남자에요, 당신이 찾는 사람이 아니라구요”라며 그녀를 돌려세웠다.
한편 박인규로부터 협박을 당해오던 이태오(박해준 분)이 다음 장면 늦은 밤 귀가했고 화장실에서 목에 묻을 피를 닦는 장면이 그려져 이태오가 범인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이후, 여다경은 이태오 근처에 심어둔 비서를 통해 이태오가 회사에서 나선 시간을 체크했고, 세탁실의 와이셔츠에서 핏자국을 발견했다. 또한, 바지 주머니에서 고산역에 들렀던 주차영수증을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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