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이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하 '살림남')에 출연했다.
지난 2일 방송된 '살림남'에서 김가온의 남다른 요리 실력이 공개되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가온은 드라마 준비를 위해 집을 비운 강성연을 위해 혼자 두 아들을 돌보는 모습을 보였다. 김가온은 시간표를 짜자는 첫째 아들 시안이와 사자 쿠키를 만들어달라는 둘째 아들 해안이 사이에서도 당황하지 않으며 능숙하게 아이들을 컨트롤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김가온은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수제비를 만들었다. 쥐포로 만든 국물과 비엔나소시지와 시금치를 수제비 반죽에 넣는 ‘괴식 레시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김가온은 “아이들이 처음 먹는 음식을 잘 안먹어요. 그래서 좋아하는 재료로 수제비를 만들면 잘 먹지 않을까”라며 ‘괴식 레시피’의 이유를 덧붙였다.
집으로 돌아온 강성연은 수제비를 한 입 먹어본 후 “너무 맛있다”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비엔나소시지부터 쥐포까지 의외의 재료들을 발견한 강성연은 “이거 완전 잡탕이네. 근데 맛있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아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강성연이 드라마 촬영 준비를 하며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날 메이크업 아티스트 선덕은"서로 계산할 수 없는 관계가 무엇인지. 완전 베스트 프렌드다"라며 털어놨다.
특히 강성연은 "언니가 예뻐하는 가온 씨. 나랑 싸우면 가온 씨 편들지 않냐. 그 사람이 변했다"라며 하소연했다.
선덕은 "만난 지 얼마 안 돼서 '사랑에 빠졌는데 결혼까지 하고 싶어'라고 하더라. 뵀는데 성연이가 부딪히지 않냐. 좋은 매트리스처럼 탄력성을 갖고 있다. 그 이후로 단 한 번도 성연이 편을 들어본 적이 없다"라며 김가온을 칭찬했다.
김가온은 서울대 작곡과 졸업 후 버클리 음대와 NYU에서 재즈 피아노를 전공했으며, 미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다 지난 2008년 귀국해 국내 활동을 시작했다.
한편 김가온과 강성연이 출연하는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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