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4일 오후부터 시작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원금 대상자는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가구 중에서 주민등록표상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가 수급자인 가구다. 대상자는 약 280만가구로 총 지원대상 2171만가구의 13%에 해당한다. 이날 오후 5시부터 곧바로 현금 지급된다.
가구원 수에 따라 1인가구는 40만원, 2인가구 60만원, 3인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는 100만원을 받는다.
기존 통신사, 카드사 포인트와는 다른 개념이다. 지원금 포인트를 사용한다고 미리 말하지 않아도 되고, 충전된 포인트부터 차감된다.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종 등을 제외한 광역 시·도 내 카드단말기가 설치된 곳이면 모두 적용된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인 경우는 현장 결제 때 사용할 수 있다.
편의점, 동네마트(농협하나로마트 포함), 전통시장 등은 물론이고 병원 약국 미용실 안경점 서점 문구점 학원비 주유소 등 광범위한 곳에서 쓸 수 있다.
나머지 국민은 오는 11일부터 신용·체크카드에 포인트로 충전 신청을 할 수 있다. 관련 카드사, 은행에서 가능하며 세대주 본인 명의 카드만 해당된다. 신청 후 이틀 후에 충전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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