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MC 하하가 어머니인 ‘융드옥정’ 김옥정 여사에게 섭외전화를 걸었다.
4일 방송될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하하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다 같이, 다투지 않고 한 번 외식을 하고 오는 것”이라는 소망을 밝혔다.
앞서 자신의 부모님을 꼭 눈맞춤방에 초대하고 싶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는 하하는 “우리 가족 이야기를 감추기에 급급했었는데, 이젠 드러내는 게 맞는 것 같아. 용기 내서 엄마에게 전화를 한 번 해 볼게”라며 융드옥정 여사에게 통화를 시도했다.
전화가 연결되자 강호동은 하하에게서 휴대폰을 넘겨받고 ‘가족끼리의 화목한 외식’이라는 하하의 소원을 대신 전했다. 하지만 융드옥정 여사는 “지금은 싸우지 않아요. 화목해요”라며 하하의 말과 전혀 다른 입장을 취했고, 하하는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하하는 “우리 프로그램에 아빠랑 엄마 나오실 수 있어요?”라고 ‘본론’을 꺼냈다. 융드옥정 여사는 “엄마는 괜찮지. 그런데 아빠가 멀리서 올 수 있을지...”라고 답했고, 하하는 “아빠만 허락하면 되는 거네요?”라며 재차 확인했다. 그러자 융드옥정 여사는 주저하며 “근데...아빠가 잘 해야지”라고 답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눈맞춤의 기적을 믿는다”고 밝힌 융드옥정 여사는 “이제 여생도 얼마 안 남았으니 더 행복하고 꿋꿋하게, 이번 눈맞춤을 통해 이웃과 팬들에게 모범적인 가족이 되고 싶다”고 말하기도 해 아들 하하의 감동을 자아냈다.
눈물이 글썽해진 하하는 융드옥정 여사에게 “엄마, 끊어요. 이제 아빠 섭외하고 다시 걸게요”라고 어머니에게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융드옥정 여사는 전화를 끊기 직전 하하의 어머니다운 야심(?)을 드러내 끝까지 방심할 수 없게 하는 포스를 뽐내기도 했다.
하하의 어머니 융드옥정 여사의 숨은 야심과, 아들과의 유쾌한 통화 내용은 4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공개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관련뉴스